두산 양의지·민병헌, 재검진 결과 손가락 골절…수술은 NO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전날(25일) 롯데 홈경기서 사구를 맞은 양의지와 민병헌이 모두 손가락 골절 진단을 받았다.

두산 관계자는 26일 포수 양의지와 외야수 민병헌의 병원 재검진 결과를 전해왔다. 강동 경희대병원 진료 결과, 양의지는 좌측 다섯 번째 손가락(중수골) 미세 골절, 민병헌은 우측 약지(중절골) 골절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두 선수 모두 수술은 면했다. 그러나 당분간 보조기를 착용하고 재활을 진행해야 한다. 두산 측에 따르면 정확한 치료 기간은 경과를 지켜봐야 알 수 있을 듯하다.

양의지와 민병헌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서 5번 포수, 6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두 선수는 0-0 동점이던 4회말 2사 1, 2루서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의 투구에 잇따라 맞았다.

이들은 사구 직후 서울 올림픽병원으로 후송, 엑스레이를 찍었지만 특이점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다만, 손이 부어있어 전문의에게 이날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었고, 골절 진단을 받았다.

[양의지(상)와 민병헌.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