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패 탈출' kt 주장 박경수 "선수들 승리의 의지 강했다"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승리의 의지 강했다.”

kt 위즈는 2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2차전에서 10-3으로 승리했다. kt는 최근 6연패, 홈 10연패의 늪에서 탈출하며 시즌 26승 44패를 기록했다.

박경수는 이날 4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의 활약을 펼쳤다. 첫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통해 심우준의 1타점 2루타를 뒷받침했고, 2회에는 볼넷을 얻어 멀티출루를 기록했다. 이후 7회 또다시 좌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오태곤의 내야안타 때 쐐기 득점을 올렸다.

주장으로서 6연패 및 홈 10연패를 끊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박경수는 “내일부터 원정길에 오르는데 홈에서 연패를 끊고 떠나게 돼 다행이다. 오늘 경기 선수들 모두 승리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선발 (류)희운이가 부담이 컸을 텐데 씩씩하게 잘 던져줘서 고맙다”라고 선발투수 류희운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경수는 끝으로 “원정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남겼다.

kt는 23일부터 인천에서 SK와 주말 3연전에 돌입한다.

[kt 박경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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