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호 홈런·4출루’ 추신수, 15G 연속 출루…타율 .270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추신수(텍사스)가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지만, 텍사스 레인저스는 2연승에 실패했다.

추신수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1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1홈런) 2볼넷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타율은 .265에서 .270으로 상승했다. 또한 추신수는 15경기 연속 출루, 6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출발이 좋았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0-6으로 뒤진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조 비아지니를 상대했다. 추신수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8구를 골라내 볼넷으로 출루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추신수는 2번째 타석에서 팀에 첫 득점을 안겼다. 텍사스가 0-7로 뒤진 3회말 1사 2루 상황. 추신수는 볼카운트 2-0에서 비아지니의 3구를 공략, 중앙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32m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추신수의 올 시즌 11호 홈런이었으며, 추신수가 홈런을 터뜨린 것은 지난 1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4일만이었다.

3번째 타석에서도 추신수의 출루 행진이 계속됐다. 추신수는 5회말 1사 상황서 비아지니의 초구에 기습적인 번트를 시도했다. 타구는 3루수 방면으로 향했고, 추신수는 1루서 여유 있게 세이프됐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5-7로 추격한 6회말 2사 1루서 4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가 댄 반스를 상대하는 과정서 1루 주자 딜라이노 드실즈의 도루로 상황은 2사 2루. 추신수는 볼카운트 1-2에서 몸쪽 높은 코스로 향한 4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5-7 스코어가 계속된 9회말 2사 상황서 5번째이자 마지막 타석을 소화했다. 상대는 로베르토 오주나. 추신수는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6구를 골라내 볼넷을 얻어냈다. 이날 4번째 출루였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한편, 텍사스는 5-7로 패해 2연승에 실패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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