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서 방출' 오설리반, 워싱턴 트리플A서 새 출발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넥센 히어로즈에 방출된 우완투수 션 오설리반이 마이너리그에서 새 출발한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이적 소식을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워싱턴 내셔널스 구단의 발표를 인용 “오설리반이 워싱턴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오설리반은 워싱턴 산하 트리플A팀인 시러큐스 치프스에서 메이저리그 콜업을 노린다.

미국 샌디에이고 출신의 오설리반은 지난 2005년 3라운드 전체 103순위로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캔자스시티, 토론토, 샌디에이고, 필라델피아, 보스턴 등 메이저리그 6개 팀에서 7시즌 동안 공을 던졌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71경기 323⅔이닝 13승 23패 평균 자책점 6.01.

오설리반은 올 시즌을 앞두고 총액 110만 달러(약 12억 원)의 거액을 받고 넥센 유니폼을 입었다. 당초 팀의 선발 마운드를 이끌 에이스로 주목받았지만 3경기 2패 평균자책점 15.75로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고, 지난 3일 웨이버 공시됐다.

[션 오설리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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