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th 칸]황금종려상 ‘어 젠틀 크리처’…봉준호·홍상수 무관 전망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미국 유력매체 버라이어티가 27일(현지시간) 세르게이 로즈니차 감독의 ‘어 젠틀 크리처’를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로 전망했다. 봉준호 감독의 ‘옥자’, 홍상수 감독의 ‘그 후’는 수상 목록 예측에 오르지 못했다.

이 매체는 “2년전 ‘디판’에서도 알 수 있듯, 칸 황금종려상 예측이 항상 일치할 수 없다”면서 “올해도 19편의 영화 중 어떤 작품이 황금종려상 가능성이 높은지 평론가들 사이에서 합의되지는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19편의 경쟁작 가운데 가장 유력한 작품으로 세르게이 로즈니차 감독의 ‘어 젠틀 크리쳐’를 꼽았다.

버라이어티는 “진지한 사회적 풍자, 터프한 롱 테이크, 현대 러시아 관료주의에 대한 열렬한 비평”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이어 “심사위원장 페드로 알모도바르와 심사위원들이 이 영화의 정치적, 기술적 허세를 많이 존경하게 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다음은 버라이어티가 예측한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수상 목록

황금종려상:세르게이 로즈니차 ‘어 젠틀 크리처’

심사위원대상:로빈 캉필로 ‘비츠 퍼 미닛’

심사위원상:요르고스 란티모스 ‘더 킬링 오브 어 세이크리드 디어’

감독상:린 램지 ‘유 워 네버 리얼리 히어’

남우주연상:클라에스 방 ‘더 스퀘어’

여우주연상:매리아나 스피박 ‘러블리스’

각본상:프랑소와 오종 ‘라몽 두블레’

한편 칸 데일리 평점에서 봉준호 감독의 ‘옥자’는 2.3점, 홍상수 감독의 ‘그 후’는 2.5점을 각각 기록했다.

[사진 제공 = 영화 스틸,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