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최원태, 삼성전 6이닝 4실점…시즌 5승 실패

[마이데일리 = 고척돔 장은상 기자] 넥센 최원태가 삼성전서 4실점 투구를 했다.

최원태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3탈삼진 1볼넷 4실점 투구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최원태는 올 시즌 9경기서 4승 5패 평균자책점 4.45의 성적을 남겼다. 가장 최근 등판인 21일 kt전에서는 2⅔이닝 9피안타 1탈삼진 3사사구 9실점 부진투로 시즌 5패째를 떠안았다. 개인 5승과 팀 연승을 위해 고척돔 홈 마운드에 올랐다.

최원태는 1회초 삼자범퇴이닝을 만들며 깔끔하게 출발했다. 김헌곤, 박해민, 구자욱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엮어냈다.

2회초에는 첫 실점했다. 선두타자 다린 러프에게 141km짜리 빠른볼이 공략당해 솔로포를 허용했다. 3회초에는 1사 이후 강한울과 김헌곤에게 연속안타를 맞았고, 2사 이후 타석에 들어선 구자욱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최원태는 4회초에도 수비 실책과 볼넷으로 실점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번에는 후속타자 김상수와 권정웅을 연달아 범타로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5회초에는 이날 두 번째 삼자범퇴이닝을 만들어 한 차례 숨을 골랐다.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최원태는 구자욱에게 3루타, 2사 이후 조동찬에게 적시타를 맞고 이날 4번째 실점까지 내줬다. 6회까지 97개의 공을 던진 그는 7회부터 공을 오주원에게 넘겨 이날 투구를 마쳤다.

투구수 97개 중 스트라이크는 69개, 볼은 28개였다. 투심 최고구속은 145km까지 나왔고, 이외 변화구는 체인지업과 커브를 주로 던졌다.

[최원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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