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도 강했다' SK 문승원, LG전 6이닝 무실점 쾌투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SK 문승원이 무실점으로 깔끔한 호투를 했다.

문승원은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의 시즌 5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서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문승원은 SK가 1-0으로 앞선 7회초 김주한과 교체돼 어렵게 승리투수 요건을 채울 수 있었다.

문승원에게도 고비는 있었다. 2회초 오지환의 땅볼 타구를 잡은 문승원은 선행주자를 잡기 위해 2루로 송구했으나 실책을 범하면서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루이스 히메네스의 타구를 잡은 3루수 최정이 직접 3루를 터치하고 2루로 송구해 1루주자를 아웃시켰고 2루수 김성현이 1루로 던져 타자주자 역시 아웃시켜 시즌 1호 삼중살을 완성, 문승원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4회초 무사 1,2루 위기에서는 정성훈을 유격수 병살타로 잡은 문승원은 6회초 1사 1,2루 위기에서도 박용택을 1루 땅볼, 정성훈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으며 위기에 더욱 강한 면모를 보였다.

[SK 문승원이 27일 오후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진행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초 2사 2,3루 정성훈을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시킨 후 이닝이 종료되자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 = 인천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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