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마스코트 단디가 경남대를 찾은 이유는?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NC 다이노스가 지난 24일 마스코트인 단디와 함께 경남대학교를 방문해 서유진(사회복지학과 2학년), 이유정(사회복지학과 2학년), 양희정(물리치료학과 2학년) 학생에게 기프트 박스를 전달했다.

세 학생은 지난 5월 2일 새벽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길거리에 폐지수집 수레가 넘어져 곤경에 처한 80대 할머니를 도와 폐지를 정리하고 목적지까지 직접 수레를 끌어드렸다.

아름다운 선행소식에 NC는 세 학생을 홈경기에 초청했으나 학업과 아르바이트로 야구장 방문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에 24일 단디가 직접 경남대를 방문해 세 학생에게 구단 상품이 든 기프트 박스를 전달하고 방학이 시작되는 7월경 창원 마산야구장 초청을 약속했다.

NC는 평소 지역의 숨은 영웅들을 찾아 창원 마산야구장에 초청하거나 시구자 및 시타자로 선정하는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2016시즌에는 총 67명의 지역민이 시구자와 시타자로 마산야구장을 찾았으며 그 대상은 지역 봉사자, 선행을 실천한 지역민, 지역 유소년 야구선수, 스쿨데이 참여학교 학생 등 다양하다.

경남대 서유진 학생은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선물도 주시고 야구장 초청까지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NC 다이노스 김명식 관리본부장은 “NC 다이노스는 지속적으로 지역의 숨은 영웅들을 찾아 야구장에 초청할 계획이다. 그들의 따뜻한 이야기가 구단을 통해 널리 알려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전했다.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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