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는 15일 랜섬웨어 피해를 본 50개 극장에서 광고 없이 영화를 상영한다고 밝혔다.

CGV관계자는 이날 마이데일리와 통화에서 “현재 영화 상영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광고 상영 없이 곧바로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CGV 측은 “영화 상영전 스크린으로 광고를 내보내는 스크린 광고서버가 랜섬웨어에 감염된 곳은 30곳, 로비에서 광고를 내보내는 멀티큐브 서버가 감염된 곳은 20곳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랜섬웨어는 중요파일을 암호화한 뒤 이를 푸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으로, 세계 약 150개국에서 20만대의 컴퓨터가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제공 = CGV]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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