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등판' 오승환, CIN전 1⅓이닝 무실점 6세이브 수확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세인트루이스 마무리투수 오승환(35)이 이번엔 8회에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6세이브째를 따냈다.

오승환은 29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7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서 1⅓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호투, 팀이 7-5로 이기는 마지막 순간을 함께하며 세이브를 챙겼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말까지만 해도 7-1로 넉넉하게 앞서고 있었다. 그러나 8회초 조이 보토에 우월 2점홈런, 스쿠터 제넷에 좌전 적시 2루타를 맞고 4실점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2사 1,2루 위기가 이어지자 오승환을 호출했다.

오승환은 빌리 해밀턴을 초구에 2루수 플라이 아웃으로 제압하고 급한 불을 끄는데 성공했다.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잭 코자트를 2구 만에 3루 땅볼 아웃으로 잡았고 보토와의 대결에서는 5구째 92마일(148km) 직구로 삼진을 잡았다. 이날 경기의 마지막 타자가 된 애덤 듀발을 2구 만에 2루수 플라이로 잡고 퍼펙트로 경기를 끝냈다.

이날 오승환은 최고 구속 93마일(150km)을 기록했고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4.50으로 낮아졌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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