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토론토와의 DH 1차전 1이닝 무실점…ERA 5.06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이 더블헤더 1차전 연장전에 등판했다.

오승환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투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인터리그 더블헤더 1차전에 4-4 동점이던 10회초에 네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애당초 오승환이 등판하지 않는 듯했다. 세인트루이스가 줄곧 주도권을 내줬기 때문이다. 그러나 0-4로 뒤진 7회말에 1점, 8회말에 1점을 만회했다. 9회말에는 2사 후 랜달 그리척이 극적인 좌중월 동점 투런포를 쳤다.

결국 오승환이 10회초에 곧바로 마운드에 섰다. 24일 밀워키전 이후 나흘만의 등판. 오승환은 선두타자 러셀 마틴에게 볼카운트 2B2S서 6구 82.5마일 커브를 던져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를 유도했다. 다윈 바니에겐 볼카운트 1B2S서 7구 92.3마일 포심패스트볼로 루킹 삼진을 솎아냈다. 드본 트래비스에겐 볼카운트 2B2S서 5구 91.6마일 포심패스트볼을 던져 3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오승환은 5번 타순에 들어갔다. 10회말 2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설 차례였으나 그렉 가르시아가 대타로 들어서면서 오승환도 자연스럽게 교체됐다. 오승환의 올 시즌 성적은 10경기 등판, 1승5세이브 평균자책점 5.06이 됐다.

경기는 11회초로 넘어갔다. 4-4 동점이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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