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 이정철 감독 "4차전서 끝내고 싶다, 공격적으로 나갈 것"

[마이데일리 = 화성 윤욱재 기자] "오늘 끝내고 싶다"

IBK기업은행이 안방에서 우승 세리머니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IBK기업은행은 30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지는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흥국생명을 이기면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오늘(30일) 4차전에서 끝내고 싶다. 경기하는 마음의 깊이가 있어야 할 것 같다. 선수들이 급하게 서두르지 않고 순간순간 냉정함을 갖고 경기에 임하길 바라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IBK기업은행은 세트 초반 상대에 리드를 내주다가도 끝내 뒤집는 저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 감독은 "오늘은 출발부터 공격적으로 갈 것이다.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해야 한다. 우리가 초반에 점수를 내주고 시작한다. 너무 긴장을 하지 않다가 꼭 위기가 왔을 때 다시 시작해서 어렵게 경기를 한다"라면서 "선수들에게 '초반 집중력을 갖고 하자'고 말했다"고 이야기했다.

일단 라인업에 변화를 준다. 베테랑 세터 김사니가 먼저 나간다. "오늘은 (김)사니가 선발 출장을 한다"는 이 감독은 "리쉘도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갈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감독은 김희진과 박정아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두 선수가 그래도 잘 웃더라"면서 "어려운 순간에도 승리를 가져왔기 때문에 피로감은 덜할 것이다. 그러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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