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사장 “강정호, 방출은 없다…올해 반드시 돌아올 것”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피츠버그 사장이 음주운전 여파로 아직까지도 팀에 합류하지 못한 강정호에 대해 여전히 굳건한 신뢰를 보였다.

피츠버그 프랭크 쿠넬리 사장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지역 라디오 ‘CBS 피츠버그’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강정호의 복귀 시점을 묻는 질문에 “강정호는 올해 반드시 피츠버그에서 활약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굳건한 믿음을 나타냈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음주운전 사고에 대한 올해 3월 초 1심에서 징역 8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로 인해 취업 비자 발급이 거부됐고, 강정호 측은 항소했다. 강정호는 현재 한국에서 항소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개막이 불과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았지만 팀 훈련은커녕, 미국 땅도 밟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쿠넬리 사장은 “우리가 입수한 각종 정보와 자료들을 고려했을 때 미국 정부가 강정호에게 취업 비자를 발급해줄 것으로 믿고 있다. 강정호는 피츠버그에서 계속해서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강정호의 향후 거취를 묻는 질문에는 “강정호에 대한 방출 계획은 전혀 없다. 다만, 더 이상 실수를 저지르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강정호는 팀에 돌아왔을 때 더 이상 기회가 없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어쨌든 우리는 강정호를 계속해서 품고 갈 것이다”라고 변함없는 신뢰를 드러냈다.

[강정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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