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전설 앙리, "감독직? 아직은 시기상조"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아스날 레전드 티에리 앙리가 아르센 벵거의 후임으로 친정팀 지휘봉을 잡는 건 어려운 문제라고 밝혔다.

앙리는 27일(한국시간) 프랑스 카날플러스를 통해 “내가 벵거의 후임으로 언급된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그건 내가 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아스날은 나의 마음 속에 있는 클럽이다. 특히 벵거에 대해선 엄청난 존경심을 갖고 있다. 그의 후임 이야기를 하는 건 어렵다”고 덧붙였다.

앙리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아스날과 계약 기간이 끝나는 벵거의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앙리는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 해에도 아스날 U-18 코치직을 제안 받았지만 거절했다. 그리고 벨기에 대표팀 수석코치로 활동 중이다.

앙리는 “감독이 되는 건 좋은 일이다. 그러나 감독으로서 내가 준비됐는지 아닌지 아직은 아무도 모른다. 나는 벨기에와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아직은 감독이 되기 이르다”고 설명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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