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5이닝 3실점' LA 다저스, 화이트삭스에 2-5 패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류현진이 4번째 등판도 무난히 소화한 가운데 LA 다저스는 패했다.

LA 다저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2-5로 패했다.

이날 결과로 다저스는 시범경기 전적 16승 15패, 화이트삭스는 16승 14패를 기록했다.

이날 다저스 선발투수로 나선 류현진은 5이닝 5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1회 멜키 카브레라에게, 3회 욜머 산체스에게 홈런을 내주며 3실점했지만 긍정적인 부분도 적지 않았다. 투구수는 77개였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1.00에서 2.57(14이닝 4자책)로 올라갔다.

선취점은 화이트삭스가 뽑았다. 1회 2사 이후 타석에 들어선 카브레라가 류현진의 커브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다저스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이어진 1회말 공격에서 로건 포사이드와 프랭클린 구티에레즈의 안타로 1사 2, 3루 찬스를 잡은 뒤 야스마니 그랜달의 중전 적시타로 2-1 역전을 이뤄냈다.

화이트삭스가 4회 재역전했다. 중심에는 홈런이 있었다. 2사 이후 맷 데이비슨이 우중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산체스가 류현진의 패스트볼을 통타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날렸다.

이후 화이트삭스는 6회와 8회 1점씩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반면 다저스는 1회 2득점 이후 더 이상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다저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로 나선 포사이드가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수비에서는 다이빙캐치로 류현진을 돕기도 했다.

류현진과 마찬가지로 재기를 노리고 있는 화이트삭스 선발 데릭 홀랜드는 6이닝 5피안타 1탈삼진 2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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