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24점' 전자랜드 정규시즌 유종의 미, KCC 최하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전자랜드가 정규시즌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2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최종전서 전주 KCC 이지스에 85-75로 이겼다. 전자랜드는 2연승을 거뒀다. 26승28패, 6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KCC는 17승37패로 최하위를 확정했다.

전자랜드는 전반전에만 KCC에 22점 앞섰다. 제임스 켈리와 커스버트 빅터의 득점력이 폭발했다. 김지완과 정영삼도 3점포를 지원했다. KCC는 안드레 에밋을 제외하면 공격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KCC는 3쿼터에 추격의 실마리를 찾았다. 김민구의 3점포 2개와 에밋의 꾸준한 득점이 있었다. 그래도 18점 뒤진 상황서 4쿼터에 돌입했다. KCC는 4쿼터 초반 김민구의 연속득점과 정휘량의 3점포로 맹추격했다.

전자랜드는 급격히 집중력이 떨어졌다. KCC는 정휘량과 김민구의 연속득점, 클라크의 골밑 득점과 최승욱의 3점포로 8점차까지 따라갔다. 이후 전자랜드는 이대헌의 득점으로 흐름을 끊었고, 켈리의 속공 덩크슛과 속공 레이업슛으로 한 숨을 돌렸다. 켈리가 24점 11리바운드, 빅터도 21점 13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KCC는 에밋이 21점으로 분전했다.

[켈리.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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