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포커스] '승부'부터 '김과장'까지, 남궁민 떠나는 수목금 어쩌나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수요일에서 금요일로 이어지는 ‘남궁민 DAY’들과 작별할 시간이 다가왔다.

24일 방송된 KBS 2TV ‘노래싸움-승부’(이하 ‘승부’)에서 MC 남궁민은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앞서 남궁민은 ‘뮤직뱅크’ 이후 11년 만에 ‘승부’를 통해 예능 MC를 맡아 화제가 됐다. 추석 연휴 방송된 파일럿 방송부터 지난해 10월 정규편성까지, ‘승부’가 현재 궤도에 올라올 수 있도록 일조했던 이들 중 한 명이 바로 남궁민이다. 그는 ‘승부’의 MC로서 지난 ‘2016 KBS 연예대상’에서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수상의 영광을 안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남궁민은 “오늘 마지막”이라며 “저도 뭔가 굉장히 아쉽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MC에서 하차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후 김수로는 “블랙홀로 딱 없어져야 프로그램도 살고, 남궁민 MC도 산다”고 말했고, 남궁민은 “볼 때마다 계속 저도 궁금했다. 과연 진짜 무서울까”라며 궁금증을 표했다. 이어 블랙홀 위에 선 남궁민은 “저 김과장은 떠나지만 ‘노래싸움-승부’는 계속된다. 여러분 궁나잇”라는 말과 함께 블랙홀 속으로 빠지며 ‘승부’와 이별을 고했다.

금요일 밤에 이어 남궁민은 수요일과 목요일 밤에도 곧 시청자들과 이별을 고할 예정이다. 남궁민이 활약 중인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이 오는 30일 종영하는 것. 이 드라마에서 남궁민은 ‘티똘이’ 김성룡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시원한 사이다를 무한 공급 중이다.

무엇보다 ‘김과장’은 수목드라마 시청률 부동의 1위를 고수중일 정도로 전폭적 사랑을 받고 있는 드라마. 이런 만큼 그가 떠난 수요일과 목요일 남궁민의 빈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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