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 오늘(13일)부터 '황금알' MC "얇고 넓게 아는 재야의 고수"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김용만이 종합편성채널 MBN 장수 예능프로그램 '황금알' MC로 나선다.

13일 방송되는 '황금알'은 김용만이 진행하는 첫 방송으로 꾸며진다. 더불어 3월 봄 개편을 통해 MC 김용만과 함께 고정 패널로 합류하게 된 방송인 김형규도 모습을 드러낸다.

녹화 당시 MC 자리에는 방송인 조형기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드디어 MC가 된거냐?"는 주위의 물음에 조형기는 "안타깝게도 제가 아니다. 이 분이 의외로 지적이고, 의외로 '잡학다식'한 사람이다. 얕고 넓게 아는 재야의 고수"라고 칭하며 MC 김용만을 소개했다.

이어 등장한 김용만은 "조형기 형님이 서 계신 걸 보고 집에 돌아갈 뻔했다"며 "제가 제작진으로부터 통보를 잘못 받은 줄 알았다"고 특유의 위트를 뽐냈다.

또 이번 방송에는 그룹 자우림의 리드싱어 김윤아의 남편이자 치과의사 겸 방송인 김형규가 고정 패널로 합류해 새로움을 더한다. 김용만은 "이분도 저만큼이나 '옛날사람'이다. 'VJ계의 시조새' 격"이라고 김형규를 소개했다. 이에 김형규는 "많은 분들이 저를 '자우림 남편'이라고 하신다. 사실 저는 '자우림'이 아니라, ‘자우림 보컬’ 김윤아의 남편이고 또 '김윤아 남편'이 직업이 아니라 치과의사다"고 재치 있게 응수했다.

그는 "고수들의 황금 같은 정보들을 제가 잘근잘근 씹어서, 여러분들이 100% 소화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황금알'은 13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김용만. 사진 = MBN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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