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는클라스' 딘딘 "길거리 전단지 거절하는 여친, 그만 만난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래퍼 딘딘이 배려에 대한 소신을 얘기했다.

12일 밤 방송된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이하 '차이나는 클라스') 2회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유시민 작가와 '민주주의'에 대한 이야기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날 유시민은 "방송인 오상진도 집회에 나간 적이 있더라"며 얘기의 운을 띄웠고, 오상진은 "이명박 정부 당시의 일이다. 방송법과 관련해 진행된 집회였다"고 답했다.

이어 오상진은 "그 때 이후로 길거리에서 전단지를 나눠주는 분이 계시면 두 장씩, 세 장씩 받는다"고 말했고, 유시민은 "그게 중요한 포인트다"고 반응했다. 유시민은 "어떤 행동에는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감정이입을 하는 게 중요하다. 전단을 나눠주고 있을 때 냉정하게 뿌리치는 사람을 만나면…"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딘딘은 "나는 여자친구와 함께 걷는데 그런 전단지를 차갑게 거절하면 '얘랑은 그만 만나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 순간 그 사람의 인성이 보이기 때문이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딘딘의 말에 유시민은 "이 얘기도 중요하다. 존중하는 마음이 없으면 배려는 결코 나오지 않는다. 이성 친구를 판단하는 좋은 방법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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