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이현민 "에밋과 국내선수들 공격 분배하려고 한다"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김진성 기자] "에밋과 국내선수들의 공격을 분배하려고 한다."

KCC 이현민이 28일 삼성과의 원정경기서 3점슛 3개 포함 17점 9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안드레 에밋과 국내선수들의 연계플레이를 중간에서 조율하는 윤활유 역할을 했다. 이현민의 활약을 앞세운 KCC가 단독 9위에 올랐다.

이현민은 "1위 팀을 잡아서 기쁘다. 최근 지는 게임을 많이 했다. 에밋 혼자 하는 플레이가 아니라 득점이 여러 선수에게 나왔다. 이렇게 이긴 게 더욱 기분이 좋다. 감독님이 말씀하신대로 경기가 잘 이뤄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현민은 "에밋과 국내선수들의 공격을 분배하려고 노력한다. 송교창은 속공에서 이점도 많다. 그런 부분도 살려줘야 한다. 사실 안타까운 게 김지후다. 살려주려고 하는데 요즘 페이스가 좋지는 않다"라고 했다.

적극적인 슛 시도에 대해 이현민은 "밖에선 찬스라고 보는데 제 키를 볼 때 찬스가 아니라 던지면 터프샷인 경우가 많다. 그래도 찬스가 나면 던지려고 한다. 오히려 3점슛 라인에서 좀 더 떨어질 때 잘 들어가는 경우가 있기는 하다"라고 말했다.

풀코트프레스에 대해 이현민은 "외국선수들의 이해력이 떨어지면서 많이 사용하지 못했다. 감독님 말씀대로 수비를 했다. 사실 연습이 덜 돼서 많이 뚫리기도 했다. 더 준비를 많이 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현민은 "프로 선수는 연봉을 받는다. 플레이오프 진출은 힘들지만, 다음 시즌 연봉도 신경을 써야 한다. 경기에 나가면 이기는 게 중요한 것이다. 후배들에게 그런 얘기를 많이 해준다"라고 말했다.

[이현민.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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