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GS 차상현 감독 "힘에서 밀렸고 실력에서 졌다"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GS칼텍스가 연승 바람을 탄 IBK기업은행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GS칼텍스는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3연패 수렁. 봄 배구 희망도 점점 멀어지고 있다. GS칼텍스는 9승 16패(승점 28)로 5위에 머무르고 있으며 3위 현대건설과는 여전히 승점 9점차로 뒤져 있다.

경기 후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힘에서 밀렸다. 나름 준비했는데 실력에서 진 것 같다. 삼각편대(리쉘-박정아-김희진)의 이런 경기력이면 10번 붙으면 10번 다 질 것 같다"라고 입을 열었다.

차 감독은 팀이 3연패에 빠진 이유로 "리시브와 수비에서 이전보다 성공률이 떨어지고 있고 선수들의 집중력도 떨어지는 것 같다"라고 꼽으면서 "오늘 3세트 중반 이후 분위기를 한번 가져오기는 했지만 집중하는 분위기를 초반부터 가져가야 하는데 감독으로서 그 분위기를 만들지 못한 것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 같다"고 자책하기도 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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