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 좌완투수 플린, 지붕서 떨어져 갈비뼈 골절…재활에 8주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캔자스시티의 좌완 불펜투수 브라이언 플린이 지붕에서 추락해 갈비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 구단은 15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플린이 자신의 집 헛간 지붕에서 추락해 갈비뼈 골절상을 입었다. 최소 8주의 재활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플린은 팀 스프링캠프 시작 바로 전날인 14일 이러한 사고를 당했다. 플린이 지붕에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다 떨어졌는지에 대해선 밝혀지지 않고 있다. 그는 이번 사고로 늑골과 척추 3개를 다쳤다.

네드 요스트 캔자스시티 감독은 “팀원들보다 8주 정도 늦게 캠프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개막전부터 부상자 명단에 오를 수도 있다는 예측을 내놨다.

플린은 지난 시즌 36경기에 등판해 55⅓이닝을 소화, 1승 2패 평균자책점 2.60의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역시 캔자스시티의 좌완 필승조를 맡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예상치 못한 사고에 계획이 꼬여버렸다.

[브라이언 플린.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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