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희 18점' 우리은행, 매직넘버 1… KB 꺾고 10연승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우리은행이 정규리그 우승을 눈 앞에 뒀다.

아산 우리은행은 2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75-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10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성적 23승 1패를 기록했다. 또한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반면 KB는 또 다시 연승에 실패하며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시즌 성적 7승 16패.

1쿼터부터 우리은행이 앞섰다. 우리은행은 쿼터 중반 8-9로 뒤지기도 했지만 임영희의 3점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에도 임영희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17-12, 우리은행이 5점 앞선 채 1쿼터를 끝냈다. 임영희는 1쿼터에만 12점을 몰아 넣었다.

2쿼터 들어 우리은행이 점수차를 벌렸다. 최은실과 양지희의 득점에 이어 홍보람의 3점포까지 나오며 24-12, 더블스코어를 만들었다. 한 때 15점차까지 앞선 우리은행은 2쿼터 종료 직전 나온 모니크 커리의 득점으로 36-23을 만들고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중반까지 큰 변화가 없었다. 이후 우리은행이 다시 힘을 냈다. 존쿠엘 존스의 좌중간 3점포로 17점차를 만든 우리은행은 3쿼터 종료 2분을 앞두고 나온 박혜진의 3점슛으로 52-31, 21점차까지 앞섰다. 여기에 존스가 또 한 번 3점슛을 꽂아 넣었다. 57-36, 우리은행의 21점차 우세 속 3쿼터가 마무리됐다.

우리은행은 4쿼터에도 20점차 안팎의 여유있는 리드를 이어가며 대승을 완성했다.

임영희는 1쿼터 12점 포함, 18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혜진은 17점 8어시스트, 존스는 9점 6리바운드를 올리며 힘을 보탰다. 홍보람도 10점을 기록했다.

이날 우리은행은 3점슛 26개를 시도해 13개를 성공, 50%라는 높은 적중률을 남겼다.

KB에서는 박지수가 16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팀의 완패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임영희. 사진=W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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