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라인 적용' KIA 타이거즈, 유니폼 디자인 변경… BI 발표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KIA 타이거즈의 유니폼과 BI가 바뀌었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구단 BI(Brand Identity) 및 유니폼 디자인을 변경했다"고 10일 밝혔다.

KIA는 "한국시리즈 10회 우승이라는 명문 구단의 정통성을 계승하고, 비전 ‘TEAM 2020’ 달성을 위한 구단의 의지를 담아 새 BI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새 BI와 유니폼은 2017시즌부터 사용된다.

이어 KIA는 "워드마크는 장식 요소를 배제한 최소한의 그래픽 표현으로 가시성을 높였으며, 세련되면서도 진취적인 구단의 기상을 담아냈다"고 자평했다.

"엠블럼은 한국프로야구의 대표 구단인 KIA 타이거즈를 형상화하기 위해 홈 베이스 바탕에 새로운 워드마크를 결합해 방패 모양을 형상화했다"고 전한 KIA는 "엠블럼 하단에는 승리(Victory)를 상징하는 'V' 문양을 새겨 넣어 한국 프로야구 명문구단으로서의 대표성과 위상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니셜 로고인 'T'는 용맹스러운 호랑이의 코와 눈매를 상징한 것으로, KIA 타이거즈의 강력한 파워와 카리스마를 표현했다"며 "특히 이번 이니셜 로고는 기존의 비대칭형에서 벗어나 대칭형으로 제작해 안정감과 조화로움을 느끼게 디자인됐다"고 말했다.

KIA는 구단 유니폼과 모자도 새롭게 제작된 BI를 적용해 변경했다.

유니폼에 대해서도 설명을 이어갔다. KIA는 "홈 유니폼과 원정 유니폼은 새로운 워드마크를 채용했다. 클래식한 야구 유니폼을 바탕으로 깔끔하고 심플함을 강조해 세련미가 돋보이게 했다"며 "특히 유니폼 뒷면에 승리를 상징하는 ‘V’ 라인을 적용해 선수단의 열정과 팬에게 보내는 승리의 메시지를 담아냈다. 또한 과감한 면 분할로 디자인 차별화를 꾀했다"고 설명했다.

유니폼에는 기존보다 채도가 상향된 'NEW TIGERS RED' 컬러를 사용했으며 모자와 언더 티셔츠, 벨트는 홈과 원정 모두 빨간색으로 통일했다.

[새로운 유니폼을 입은 임창용, 김주찬, 양현종(첫 번째 사진 왼쪽부터), KIA 새로운 엠블럼(두 번째 사진). 유니폼 뒷모습(세 번째 사진).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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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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