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나' 드웨인 존슨·아우이 크라발호, 더빙 콤비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애니메이션 '모아나'(감독 론 클레멘츠 존 머스커 배급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에서 목소리 더빙을 한 배우가 드웨인 존슨과 아우이 크라발호로 밝혀졌다.

'모아나'는 바다가 선택한 소녀 모아나가 부족의 저주받은 섬을 구하기 위해 신이 선택한 전설 속의 영웅 마우이와 함께 모험에 나서는 어드벤처 애니메이션이다. '모아나'가 미국에서 개봉하자마자 최고의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두 성우 발탁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매 영화마다 완벽한 목소리 연기를 선사해온 애니메이션 명가 디즈니가 선택한 두 배우를 소개한다.

바다가 선택한 소녀 모아나 역을 맡은 아우이 크라발호는 연기 경험이 단 한 번도 없는 하와이 출신의 16세 소녀다. 수백 명의 높은 경쟁률과 세 차례의 오디션을 뚫고 선정된 아우이 크라발호는 힘이 넘치면서도 소녀다운 목소리를 선보인다. 특히 아우이 크라발호는 푸른 바다를 연상시키는 청량한 목소리로 연기는 물론 가창까지 소화해내며 모아나 캐릭터 본연의 당차고 순수한 감성을 관객들에게 전한다.

'모아나'의 제작자 오스냇 슈러는 "그녀와 모아나는 성격까지 닮았다. 두려움 없으면서도 진실한 따뜻함이 있다"고 전했다. 아우이 크라발호는 "모아나처럼 새로운 도전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소녀의 당찬 포부를 밝혀 향후 활약을 기대하게 만든다.

신이 선택한 전설 속의 영웅 마우이 역할에는 할리우드 대표적인 액션 스타이자 '분노의 질주', '미이라', '샌 안드레아스'의 드웨인 존슨이 목소리를 맡았다. 카리스마 넘치는 마우이 캐릭터는 실제로 유머 감각에 귀여운 면모까지 갖고 있는 의외의 매력을 가진 영웅이다. 이에 드웨인 존슨 역시 반전 매력을 꾀하며 다양한 목소리를 구사해,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애니메이터 마크 카블란은 "드웨인 존슨이 대사할 때 사용하는 말투와 머리 움직임을 유심히 관찰했고, 마우이의 캐릭터와 정말 잘 맞았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든 드웨인 존슨의 열정과 애정은 제작진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고 마우이 캐릭터가 한층 생동감 넘치게 구현되는 데에 크게 기여했다. 한편 '모아나'는 오는 1월 19일 개봉 예정이다.

['모아나'. 사진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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