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KGC 김승기 감독 “문성곤, 양희종 공백 잘 메워주고 있다”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이후광 기자] “양희종의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2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서울 SK 나이츠를 96-70으로 꺾었다.

KGC는 3연승을 달리며 오후 4시 경기를 앞둔 오리온을 제치고 단독 2위(13승 5패)로 도약했다. 더불어, 2라운드를 8승 1패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주전, 식스맨 할 것 없이 모두 제 역할을 해준 경기였다. 데이비드 사이먼은 19점 11리바운드, 오세근은 15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지켰고, 프로 2년 차 문성곤이 3점슛 3방을 포함해 17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의 맹활약을 펼쳤다. 고별전을 가진 키퍼 사익스는 18점으로 KGC 생활을 마무리했다.

KGC 김승기 감독은 “선수들이 수비부터 이해를 해주고 있다. 그래서 최근 좋은 경기를 펼치고 있다. 또 내가 바라던 문성곤 쪽에서 터져줬다. 문성곤에서 터지니 경기 운영이 더욱 쉬워졌다”라고 흐뭇해했다.

그러면서 “성곤이가 (양)희종이가 하는 수비를 잘해주고 있다. 공백을 잘 메우고 있다. 앞에서부터 압박 수비가 됐고, 자연스레 사이먼과 오세근이 뒤를 받쳐줬다. 우리가 갖고 있는 것을 보여주니 좋은 경기가 나온다”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답답했던 게 식스맨 쪽에서의 활약이었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오늘(11일) 성곤이가 수비와 득점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다. 긍정적이다. 우리가 더욱 강팀이 되고 위로 올라가려면 이렇게 식스맨들이 터져줘야 한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KGC 김승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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