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욱 "12월 결혼 앞두고 예비신부 쌍둥이 임신, 부끄럽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현욱이 속도위반 결혼 사실을 고백했다.

김현욱은 2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DJ 박명수와 전화통화를 나눴다.

이날 김현욱은 "나이가 많아서 나도 내가 결혼을 할 줄 몰랐다. 2년 정도 알고 지냈던 친구의 진가를 알게 돼서 결혼을 하게 됐다"며 오는 12월 2일 결혼 사실을 밝혔다.

이어 김현욱은 "사실 부끄러운 얘기인데 알고보니 (예비신부가) 이란성 쌍둥이를 임신했다. 그래서 내년쯤 결혼을 하려고 하다가 배가 불러오기 전에 급하게 결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박명수는 "녹화가 없으면 결혼식에 무조건 가겠다"고 약속했고, 김현욱은 "요즘 정국이 시끄럽지 않냐? 나도 착잡한 마음이 든다. 나라도 어렵고, 요즘 '내가 어떻게 결혼을 해'라는 생각을 하는 분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항상 새로운 삶은 펼쳐지는 것이고, 그를 계기로 인생이 변화하는 것 같다. 다들 용기 잃지 말고, 나 같은 사람도 결혼하는데 여러분도 희망을 가졌으면 한다"고 미혼 청취자에게 응원의 말을 남겼다.

[김현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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