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포커스]크리스 에반스, 마블 히어로 ‘캡틴 아메리카’ 떠날까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크리스 에반스가 앞으로 계속 ‘캡틴 아메리카’로 활약할 수 있을까.

‘캡틴 아메리카:시빌워’에서 스티븐 로저스(크리스 에반스)는 방패를 놓고 떠났다. 캡틴 아메리카의 아이덴티티와 스티브 로저스의 개인적 선택 사이에서 갈등이 벌어졌기 때문. 일각에서는 시빌워 기간 동안 미국 정부에 환멸을 느낀 스티브 로저스가 노매드(The Nomad)로 활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렇다면 더 이상 크리스 에반스가 연기하는 캡틴 아메리카를 볼 수 없는 것일까. 마블 CEO 케빈 파이기가 그러한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영화매체 콜라이더와 인터뷰에서 ‘캡틴 아메리카 영화에 스티브 로저스가 출연하느냐’는 질문에 “우리가 어떻게 할지는 말하지 않겠다. 그러나 나는 스티브 로저스가 없는 캡틴 아메리카 코믹북을 읽었다”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스티브 로저스 없는 캡틴 아메리카 영화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뜻한다.

원작 코믹북에서 팔콘(안소니 맥키)과 윈터솔져(세바스찬 스탠)가 스티브 로저스 대신에 캡틴 아메리카로 활약한다. 케빈 파이기는 어느 시점에 다른 캐릭터가 캡틴 아메리카 역을 맡게 될 것이라고 암시한 셈이다.

마블은 ‘페이즈4’ 영화 3편을 2020년 5월 1일, 2020년 7월 10일, 2020년 11월 6일 개봉한다고 밝혔다. 이 3편 가운데 하나가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스티브 로저스 없는 캡틴 아메리카가 등장할지 마블팬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사진 제공 = 마블,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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