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새 사령탑' 장정석 신임 감독은 누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깜짝 발탁이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는 신임 감독으로 장정석 운영팀장을 임명했다고 27일 밝혔다.

많은 야구팬들에게 장정석 신임 감독은 친숙한 이름은 아니다. 선수 시절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을 뿐더러 코치 경력조차 없다.

1973년생인 장정석 감독은 1996년 현대 유니콘스 유니폼을 입으며 프로 무대에 뛰어 들었다. 우투좌타였던 그는 데뷔 첫 시즌 만루홈런을 때리는 등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성적은 105경기 타율 .196 3홈런 19타점 18득점이 전부였다.

이후에도 1997년 80경기, 1998년 99경기 등 적지 않은 경기에 출장했다. 하지만 주로 대타로 나서는 경우가 많아 타석수가 많지는 않았다.

2002년 KIA로 이적한 장정석 감독은 이후 너클볼을 바탕으로 투수로 변신했지만 1군 마운드에 오르지는 못했다. 프로 통산 580경기 타율 .215 7홈런 75타점 105득점.

은퇴 이후 현대로 돌아온 장정석 감독은 프런트로서 다양한 보직을 경험했다. 구단 기록원을 시작으로 1군 매니저로 오랜 기간 생활했다. 최근에는 운영팀장 직함을 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팀에 공헌했다.

은퇴 이후 10년이 넘는 기간 선수단 조력자 역할을 했다면 다음 시즌부터는 선수단 전체를 이끄는 중책을 맡게 됐다.

[장정석 신임감독의 구단 기록원 시절(첫 번째 사진)과 KIA 선수 시절(두 번째 사진).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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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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