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3차전] LG 양상문 감독 "안익훈, 오늘 경기를 살린 히어로"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가 천신만고 끝에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살아 남았다.

LG 트윈스는 2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NC 다이노스에 2-1로 승리했다.

사사구 16개를 고른 LG는 숱한 만루 찬스에서도 점수를 얻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1-1 동점에서 연장 승부에 접어들었고 11회말 1사 2,3루 찬스에서 양석환의 타구를 투수 김진성이 잡지 못한 사이 3루주자의 득점으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다음은 양상문 LG 감독과의 일문일답.

- 경기 총평을 한다면.

"우리가 쉽게 이길 수도 있었는데 중요할 때 안타가 나오지 않았고 잘 맞은 타구 3~4개가 NC의 좋은 수비에 걸렸다. 우리가 끝낼 수 있는 상황을 만들지 못했다. 워낙 상대가 좋은 플레이를 했다"

- 중간에 나온 소사가 4차전도 대기가 가능한지.

"원래 4차전에 쓰려고 했는데 소사를 당겨서 썼다. 내일은 한번 체크를 해보고 본인이 괜찮다고 하면 대기할 수 있다"

- 소사를 테임즈 타석에 투입한 이유는.

"테임즈가 2경기째다. 빠른 공에는 배트가 밀리는 감이 있어서 소사와 승부가 되겠다는 생각에 투입했다"

- 안익훈이 결정적인 호수비를 했다.

"중요한 타구가 나올 수도 있다는 생각에 (안)익훈이가 막아주면 승산이 있을 것 같아 집어 넣었다. 정말 오늘 경기를 살려준 히어로다. 정말 잘했다"

- 박용택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다른 방법이 없다. 그래도 나름 타구가 잘 맞아서 앞으로 괜찮을 것 같다"

[LG 양석환이 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11회말 1사 2.3루 끝내기 내야안타를 치며 2-1로 승리한 뒤 양상문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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