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슈퍼맨' 서언·서준, 이제 혼자서도 잘 해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이휘재의 쌍둥이 아들 서언, 서준이 폭풍 성장한 모습으로 미소 짓게 했다.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서언과 서준은 숫자를 가르친 적이 없는데도 척척 알아맞혀 아버지 이휘재를 놀라게 만들었다. 몇 주 전까지만 해도 숫자를 읽지 못했던 것에 비하면 폭풍 성장이나 다름없었다. 특히 서준은 눈이 동그래질 정도로 이휘재를 깜짝 놀라게 했다. 자신의 이름에 들어있는 ‘ㅈ’을 보고는 정확히 ‘지읒’이라 말했기 때문.

이런 아이들의 모습에 이휘재는 아이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쓰는 방법을 알려줬다. 서언, 서준이 처음으로 써보는 자신의 이름이었다. 서언은 서준이 자리를 뜬 후에도 나름대로 자신의 이름을 쓰며 학구열을 불태웠다. 이 모습이 대견한 이휘재는 “야 이서언 너 피카소 같다”며 “비슷해. 되게 천재적”이라고 칭찬했다.

이휘재는 이런 서언과 서준에게 도서관 심부름을 시켰다. 이휘재는 “다들 아시겠지만 부쩍 컸다. 그래서 혼자 많이 해보려고 한다. 오늘은 뭐가 됐든 간에 스스로 시켜보려고 한다”며 “자립심 데이”라고 설명했다.

서언이와 서준이는 도서관에서 독서 삼매경에 빠졌다. 서준은 글씨가 많은 책에 실망해 사서에게 그림으로 되어 있는 책이 무엇이냐 물어봤다. 그림이 가득한 공룡 책을 건네주자 서준은 파키케팔로 사우루스, 브라키오 사우루스, 스피노 사우루스 등을 알아맞히며 지식을 뽐냈다. 서언은 혼자서도 책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이는 방송 초반 기어 다니지도 못했던 서언, 서준의 모습을 떠올린다면 경이로울 정도의 성장. 가르치지도 않은 숫자와 한글을 알아맞히고, 아버지 없이도 도서관 심부름을 하며 책에 푹 빠진 모습을 보일 뿐 아니라, 간식을 산 뒤 막힘없이 계산까지 척척 해낸 뒤 “감사합니다”라고 인사까지 곁들이는 그리고 샤워 후 도움 없이 스스로 옷까지 입는 쌍둥이의 모습들이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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