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투수’ LG 소사 “팀의 4위 확정이 너무 기쁘다"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팀의 4위 확정이 너무 기쁘다."

LG 트윈스는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LG는 같은 시간 KIA가 삼성에게 패함에 따라 남은 1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4위를 확정지었다. 오는 10일 열리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1승을 안은 채 홈에서 치르게 된 것.

헨리 소사는 이날 선발투수로 나서 5⅓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10승에 성공했다. 최근 3년 연속 10승을 거둔 순간. 총 투구수 82개 중 스트라이크가 57개로 제구가 안정적이었고, 최고 구속 153km의 직구를 앞세워 롯데 타선을 요리했다. 결정구로 사용한 11개의 포크볼도 빛났다.

소사는 경기 후 “우선 팀의 4위 확정이 너무 기쁘다. 1이닝만 더 던지면 시즌 200이닝임을 알고 있었지만 팀 승리가 중요했기에 아쉬움은 없다. 전체적으로 오늘 투구에 만족한다”라고 짧은 승리 소감을 남겼다.

[헨리 소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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