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무도'는 인생의 한 부분, 우린 이 안에 살고있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멤버들이 500회를 함께 해 온 MBC '무한도전'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11년 만에 맞이한 500회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500회를 자축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재석은 "500회니까 각자 기억에 남는 특집이 있냐?"고 물었고, 먼저 박명수는 "나는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가 기억이 난다"고 답했다.

이어 양세형은 "지금도 이모티콘처럼 쓰이는 박명수의 딱따구리 장면도 레전드다"고 말했고, 박명수는 "그 때는 와이프와 잠시 사이가 안좋았다. 그런데 지금은 민서가 커서 '그 때 왜 그랬냐?'고 물어본다"며 벅찬 소회를 밝혔다.

이들의 대화를 듣고있던 유재석은 "이렇게 '무한도전''은 우리 인생의 한 부분이다. 우리는 이 안에서 살고 있다. 그러니 시청자 여러분은 앞으로도 우리가 못 웃기면 질책해주고, 잘 하면 많이 웃어달라. 앞으로도 지켜봐 달라"고 당부를 덧붙였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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