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연의위드유2' 신이 "양악 후 원치 않는 공백기. 생계위해…" 눈물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양악수술 후 본의 아니게 긴 공백기를 가진 배우 신이가 근황을 공개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이승연의 위드 유2'에서 이승연은 게스트로 출연한 신이에게 "뭐했냐? 그동안"이라고 물었다.

이에 신이는 "그동안 내가 원치 않게 공백기를 오래 가졌지. 사실 나는 일하는 걸 좋아하는데 이게 마음대로는 안 되더라"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자 이승연은 "갑자기"라고 말했고, 신이는 "그렇다. 갑자기. 그게 너무 당황스럽기도 하고, 처음에는 현실 부정이 되더라. 그래서 '준비하는 연기자가 돼야겠다' 싶어 사극을 위해 승마, 수중 키스신을 위해 스쿠버 다이빙을 배웠다"고 근황을 공개했다.

신이는 이어 "그런데 점점 일이 안 들어오면서 현실이 인정이 되더라. 그러면서 생계 쪽으로 바리스타도 배우고, 어머니가 기사식당을 하시는데 레시피도 훔치고. 나중에 푸드 트럭이라도 해야 될 거 아니냐. 현실을 좀 개척을 하면서 먹고 살아야 되니까. 계속 일을 못 하니까 나도 생활력이 좀 강한 편이고 해서 뭐든 해야 하잖냐. 인테리어도 배우고, 온라인 쇼핑몰도 하고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신이는 "그러다가 나랑 친하신 분이 '마흔 전에 집에 있으면 네 머리가 터진다. 여행을 다녀라'라고 하셔서 여행을 다니면서 성격이 엄청 밝아졌다"고 슬럼프를 극복한 계기를 공개했다.

이에 제작진은 심리치료사를 초대했다. 그러자 내내 밝은 모습을 보였던 신이는 결국 눈물을 흘렸고, 이승연은 위로의 말을 건넨 후 그를 품에 꼭 끌어안았다.

[배우 신이. 사진 = JTBC '이승연의 위드 유2'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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