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새 집 김포서 구한 이유? 동현이는 여자친구 중요하니까"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김구라와 래퍼 MC그리 김동현 부자가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했다.

21일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채널A '아빠본색'에서는 새 집으로 이사를 가는 김구라, 동현 부자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녹화 당시 김구라는 "집주인이 집을 급하게 비워달라고 해서 근처에 집을 얻어 놨다. 이 집에서 12년간 살았으니 너무 오래 살기도 한 것 같다"며 이사 이유를 밝혔다.

그는 "저 집에 추억이 많다. 저 집에 있을 때 내 일도 잘 됐고 동현이 너도 데뷔했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사 갈 집에 도착한 김구라 부자. 지은 지 얼마 안 된 새 집을 둘러보며 두 사람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김구라는 "월세 사는데 너무 큰 집인 것 같다"고 걱정하면서도 "집이 완전 넓다. 방마다 옷 넣을 공간 천지다"며 내심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김구라는 동현에게 "원래는 서울 상암동 쪽으로 이사 하려고 했다"며 "그런데 네 학교 문제도 있고, 너에겐 여자친구 만나는 것도 중요하니까 (김포에 집을 구했다)"고 아빠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날 김구라는 동현에게 "지금도 월세지만 예전에 월세 살 때보다는 행복한 월세"라며 "전에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30만 원짜리 13평 아파트에 살았던 것 기억나냐?"고 물었다. 아빠의 말에 동현은 "(그 때는) 베란다가 내 방이었다"고 답해 보는 이들을 짠하게 만들었다.

'아빠본색'은 21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구라와 김동현 부자. 사진 = 채널A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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