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 31분 늘어난 확장판, 드라마+첩보전↑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인천상륙작전'의 아직 못다한 이야기를 담은 확장판 '인천상륙작전 : 익스텐디드 에디션'(확장판, 감독 이재한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배급 CJ엔터테인먼트)이 다채로운 드라마와 스펙터클 첩보전을 예고했다.

원 개봉 버전에 없었던 다양한 이야기들을 더해 새롭게 탄생한 '인천상륙작전 : 익스텐디드 에디션'(확장판)이 이전보다 한층 풍성해진 이야기와 전투신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기존 버전 110분에 총 31분의 분량을 더한 '인천상륙작전 : 익스텐디드 에디션'은 각 부대원 한 명 한 명의 활약상을 통해 한층 풍성한 캐릭터들을 담아내는 한편, 여러 부대가 함께 하나의 목표를 갖고 임무를 다하는 모습이 더욱 자세히 그려진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목숨을 바쳐 서로를 구하는 부대원들의 뜨거운 우정과 희생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이번 확장판에는 해군 첩보부대원들과 가족 간의 이야기가 더욱 풍성하게 담겨 이들의 고뇌와 희생, 눈물겨운 가족애를 느낄 수 있다. 해군 첩보부대 대위 장학수(이정재)의 엄마로 등장하는 김영애는 아들을 전쟁터에 보내고 난 후 느끼는 어머니의 마음을 절제된 감정 연기로 표현해 보는 이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한다. 또한 해군 첩보대원 남기성(박철민)의 두 딸로 출연해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심은하의 두 딸 지수빈, 지하윤의 분량도 늘어나 아빠를 기다리는 아이의 순수한 모습 그리고 아이를 둔 채 전쟁터에서 사투를 벌여야 하는 아버지의 마음을 더욱 절절히 느끼게 한다.

'인천상륙작전'에서 국제연합군 최고사령관 더글라스 맥아더가 카리스마 있게 작전을 진두지휘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확장판에서는 위엄 있는 그의 모습 뒤에 숨겨진 인간적인 면모가 심도 있게 그려진다. 5000:1 확률의 모두가 반대하는 작전을 강하게 밀어 붙이는 모습 이면에 홀로 고민하며 외로운 싸움을 벌이는 모습, 그리고 가족과 함께하는 따뜻한 모습과 전쟁이 끝난 후 아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이야기하는 장면에서 맥아더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치밀한 전략과 더욱 스펙터클해진 전투 장면은 당시 한국-북한-미국의 3국을 오갔던 급박했던 전시상황을 리얼하게 재현한다. 여기에 장학수와 북한군 인천 방어사령관 림계진 사이의 미묘한 긴장감이 축을 이루는 첩보전은 한층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종반부의 대형 전투신 역시 디테일과 완성도를 더해 전쟁영화로서의 위용을 자랑하며 특별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오는 13일 개봉.

[영화 '인천상륙작전: 익스텐디드 에디션'.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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