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문 제대로 탔다 ‘브링홈’, 호평 쏟아지며 관객 증가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국내 대표 셀러브리티들의 뜨거운 추천으로 화제를 모았던 ‘브링 홈: 아버지의 땅’이 개봉 1주차를 넘기고도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 영화는 아버지의 죽음으로 시작된 아들의 간절한 기도, 고향 흙 20톤을 난민들에게 선물하는 한 아들의 목숨을 건 17개월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임순례 감독은 “너무나 진실되고 아름답고 감동적인 작품을 만나 가슴이 벅차 오른다. 단지 나라를 잃어버린 한 민족의 문제가 아니라 그들의 아픔과 슬픔이 고스란히 나에게 전해져 눈물이 많이 났다. 깊은 울림이 있고 귀하고 귀한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봐 줬으면 좋겠다”고 호평했다.

‘브링 홈: 아버지의 땅’은 개봉한 9월 1일 개봉 첫 날 전국 스크린 수 30개, 상영 45회차로 전국 관객 416명을 시작으로 주말 동안 3,199명(유로시사 포함/영진위 기준)을 동원하며 다양성 박스오피스 13위로 껑충 뛰었다.

특히 개봉 2주차에 접어든 지난 화요일(6일) 전국 관객 1,273명(누적 5,391명/ 스크린 수 33 / 상영횟차 52)를 기록한 것에 이어, 어제 수요일(5일)을 기점으로 상영관 17개 상영 25회차(영진위 기준)로 전날 대비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관객 수 309명을 기록했다.

관객들은 “티베트의 아픈 역사가 공감되면서 흐르는 눈물을 막을 수 없었다!(ID:kino***)”, “너무나 감동적인 89분!(ID:myda***)”, “고향 흙을 펼쳐 놓고 어린이들이 노래 부를 때 눈물이 흘렀습니다(ID:eigh***)” 등의 호평으로 화답했다.

감독은 감사 손편지 인사를 보내왔다. “한국은 나에게 두번째 고향 같은 곳입니다”로 시작한 이 편지는 서툴지만 감독의 진심이 느껴져 영화와 같은 감동을 전하기에 충분하다는 평이다.

[사진 제공 = 버디필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