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동부 윤호영 "뛰는 것 자체가 즐겁다"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진성 기자] "뛰는 것 자체가 즐겁다."

동부 윤호영은 2015-2016시즌 도중 허리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됐다. 그는 "최근 1개월 전부터 다시 연습경기에 나오기 시작했다. 20~25분 정도 뛰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영만 감독도 "서서히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라고 했다.

윤호영은 24일 모비스와의 프로아마최강전 1회전서 12점을 올렸다. 전반전에는 공격보다는 리바운드와 수비, 패스 위주로 임했다. 그러나 후반 승부처에선 직접 공격에 나서면서 팀 승리를 직접 이끌었다.

윤호영은 "뛰고 있는 것 자체가 즐겁다. 감사하다. 코트에서 뛸 수 있다는 게 기분이 좋다. 처음에는 많이 안 뛰었다 차츰차츰 뛰는 시간을 늘려야 한다. 그 전까지는 이렇게 뛰지 않았는데, 컵대회 1~2주 전에 동료가 많이 다쳤다. 그래서 오늘 출전타임이 늘어났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스아웃 과정에선 상대가 몸싸움을 하러 들어오니 밀려난다. 그럴 때는 그냥 공을 준다"라면서도 "계속 패스 위주로 하려고 했는데 경기 막판에 전체적으로 서 있는 경향이 있어서 패스할 공간이 없었다. 커트 인 위주로 해서 후반에 잘 풀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윤호영은 "승패보다는 연습한 걸 맞춰보자는 생각이었다. 후반에 상대에 끌려가서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윤호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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