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아스 QS’ LA 다저스, 신시내티 완파…3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다저스가 투타의 조화를 묶어 연패사슬을 끊었다.

LA 다저스는 22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2016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 등판한 훌리오 유리아스가 퀄리티 스타트(6이닝 6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를 작성, 올 시즌 4승째를 챙겼다. 체이스 어틀리(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는 결승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유리아스의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1회말 안타로 출루한 호세 페라자를 견제사 시킨 유리아스는 1사 1루에서 아담 듀발을 3루수 땅볼 처리, 위기서 벗어났다. 2회말부터는 3이닝 연속 삼자범퇴 행진을 이어가기도 했다.

유리아스는 5회말 선두타자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반 데 헤수스를병살타 처리하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유리아스는 이어 6회말에도 2피안타를 범해 맞은 2사 1, 3루 위기서 듀발을 2루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6회말까지 무실점하는 동안 볼넷은 한 차례도 내주지 않았다.

유리아스가 호투하는 사이 다저스 타선도 집중력을 뽐냈다. 1회초 선두타자 어틀리의 비거리 127m 솔로홈런으로 기세를 올린 다저스는 3회초 나온 어틀리와 코리 시거의 적시타까지 묶어 3-0으로 달아났다.

이후 잠시 공격이 정체현상을 보인 다저스가 추가득점을 올린 건 6회초였다. 에드리안 곤잘레스와 야스마니 그랜달의 연속 안타로 맞이한 무사 2, 3루 찬스. 다저스는 조쉬 레딕이 범타에 그쳤지만, 작 피터슨은 희생 플라이를 때려 4점차로 달아나는 득점을 추가했다.

승기를 잡은 다저스는 유리아스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조 블랜튼, 페드로 바에즈, 켄리 잰슨이 각각 1이닝씩 무실점 투구를 펼쳐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훌리오 유리아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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