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S' SK 윤희상, 미흡한 타선 지원으로 패전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SK 윤희상이 잘 던지고도 패전투수가 됐다.

SK 윤희상은 3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5피안타 8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4패(5승)째를 떠안았다.

윤희상은 6월 3일 1군에 돌아온 뒤 페이스가 괜찮다. 6월 5경기서 3승1패 평균자책점 1.97, 7월에는 이날 전까지 4경기서 평균자책점 4.81이었으나 4⅓이닝 6실점한 6일 한화전 외에는 그리 나쁘지 않았다.

KIA를 상대로 4월 12일 인천 경기서 3이닝 5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윤희상으로선 동기부여가 되는 경기였다. 1회 김원섭, 노수광, 브렛 필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2회 2사 후 서동욱과 백용환에게 연속안타를 맞았으나 강한울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요리했다.

3회 선두타자 김호령을 삼진으로 솎아낸 뒤 김원섭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노수광에게 내야안타를 내줬고 필을 삼진 처리했다. 그러나 나지완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만루 위기에 놓였다. 이범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위기를 넘겼다.

4회 선두타자 서동욱을 좌전안타로 내보냈으나 2루 도루자로 처리했다. 그러나 백용환에게 볼넷을 내줬다. 강한울을 투수 땅볼로 처리한 뒤 김호령에게 볼카운트 1B서 구사한 포크볼이 높게 들어가면서 선제 좌월 투런포를 허용했다. 김원섭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5회 1사 후 필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했다. 나지완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동시에 필에게 2루 도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이범호를 루킹 삼진으로 처리, 실점하지 않았다. 6회에는 서동욱, 백용환, 강한울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7회 시작과 동시에 서진용으로 교체됐다. 타선이 양현종에게 완투승을 헌납하면서 윤희상도 패전을 안았다.

[윤희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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