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북' 김연우 "가수 그만둘까 생각했다. 현재 성대 99.8% 회복"

[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가수 김연우가 성대 회복을 알렸다.

30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스케치북')에서는 가수 김연우가 출연해 과거 콘서트를 취소했던 당시를 언급했다.

이날 유희열은 김연우에 "지금은 웃으면서 이야기를 할 수 있는데 (성대 이상으로) 콘서트를 중단하셨다"라며 조심스레 그 당시를 물었다.

이어 김연우는 "그날 고음이 성대에 안 붙더라. 성대가 이런 적이 처음이라 병원을 갔는데 치료가 안 됐었다. 결국 공연을 취소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유희열은 "위로를 하고 싶은데 너무 조심스럽더라. 괜히 위로를 하면 더 속상해질 수 있을 거 같았다. 되게 힘들었죠?"라고 물었고, 김연우는 "다른 일을 해야 할까 생각했다. 목소리가 직업이었는데 학생을 가르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다.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2-3개월 후에 소리가 붙더라. 현재 99.8% 돌아왔다. 나머지 0.2%는 나이가 들어서 인 거 같다. 요즘 복싱도 배운다"라고 답했다.

이에 유희열은 "복싱은 잘 하냐"라고 물었고, 김연우는 "배운 지 4개월 됐다. 이런 말을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관장님이 대회에 나가라고 하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유희열은 김연우에 "건강이 회복된 거 같다"라며 "이번에 새로 하는 공연이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고, 김연우는 "이 나이에 추태를 부린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아이돌 춤을 추면 정말 신난다. 트와이스의 'Cheer Up'을 준비했다. 줄을 당기는 안무가 마음에 든다"라고 전해 폭소케 했다.

[사진 = KBS 2TV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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