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트레 끝내기 투런포' 텍사스, 오클랜드 제압…3연승 질주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텍사스가 극적으로 3연승을 내달렸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26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서 7-6으로 이겼다. 텍사스는 2연승을 거뒀다. 58승42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오클랜드는 2연승을 마쳤다. 45승55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

오클랜드가 선취점을 올렸다. 1회초 2사 후 조쉬 레딕이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후속 대니 발렌시아가 선제 중월 투런포를 쳤다. 텍사스도 1회말 2사 후 이안 데스몬드가 우월 솔로포를 터트려 추격했다.

오클랜드는 3회초 선두타자 제드 로우리가 좌중간 2루타를 쳤다. 제이크 스몰린스키의 2루수 땅볼로 2사 3루 찬스. 발렌시아의 우선상 1타점 2루타, 크리스 데이비스의 1타점 좌중간 2루타, 빌리 버틀러의 1타점 좌선상 2루타로 달아났다.

텍사스도 추격했다. 4회말 아드레안 벨트레의 내야안타, 엘비스 앤드루스의 볼넷으로 2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바비 윌슨이 좌선상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5회말에는 쥬릭슨 프로파의 중전안타, 노마 마자라의 볼넷, 벨트레의 3루수 땅볼로 2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루그너드 오도어가 2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려 바짝 추격했다.

오클랜드는 7회초 맷 맥브라이드가 좌중간 안타를 날린 뒤 상대 실책으로 2루에 안착했다. 스몰린스키의 1루수 땅볼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레딕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달아났다. 그러자 텍사스도 7회말 벨트레의 우월 솔로포로 다시 추격했다. 9회말에는 1사 후 마자라의 중전안타, 2사 후 벨트레가 라이언 매드슨의 초구를 통타, 비거리 131m 좌중월 역전 끝내기 투런포를 터트렸다.

텍사스 선발투수 마틴 페레즈는 6이닝 9피안타 3탈삼진 1볼넷 5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이어 매트 부시, 제이크 디크먼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디크먼이 구원승을 거뒀다. 타선에선 벨트레가 끝내기 홈런 포함 멀티홈런을 기록, 4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오클랜드 선발투수 다니엘 멩덴은 4⅔이닝 7피안타 5탈삼진 3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마크 젭진스키, 리암 헨드릭스, 존 엑스포드, 라이언 덜, 라이언 매드슨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발렌시아가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버틀러가 3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다.

[벨트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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