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출장’ 최지만, 2G 연속 장타…LAA은 완패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최지만(에인절스)이 2경기 연속 장타를 때렸지만, 에인절스는 완패를 당했다.

최지만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코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7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163였던 타율은 .170으로 상승했다.

2회초 1사 1루서 좌익수 플라이에 그친 최지만은 LA 에인절스가 1-9로 뒤진 4회초 1사 1루에서는 희생번트를 기록했다.

최지만이 안타를 때린 건 에인절스가 1-13까지 뒤처진 7회초였다. 1사 상황서 마이크 파이어스의 초구를 공략, 중전 2루타를 터뜨린 것. 지난 24일 홈런에 이은 2경기 연속 장타였다. 최지만은 이어 나온 젯 밴디의 홈런 덕분에 득점까지 추가했다.

다만, 멀티히트를 작성하는 데에는 실패했다. 최지만은 8회말 2사 1, 2루에서 이날 마지막 타석에 섰지만,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한편, 에인절스는 3-13, 10점차 완패를 당해 2연패에 빠졌다. 타선이 휴스턴 선발투수 파이어스에 묶인 반면, 선발투수로 내세운 팀 린스컴은 1⅓이닝 7피안타(3피홈런) 2볼넷 8실점(8자책)의 부진에 그쳐 초반부터 끌려 다녔다.

에인절스는 불펜진도 불붙은 휴스턴 타선을 봉쇄하는데 실패했다. 호세 알바레즈, J.C 라미레즈도 홈런을 맞으며 한때 11점차까지 뒤처진 에인절스는 막판 공격력을 뽐냈으나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에인절스는 3-13으로 맞이한 9회초 공격서 젯 밴디, 그레고리오 페팃, 카를로스 페레즈가 삼자범퇴에 그쳐 아쉬움 속에 경기를 마쳤다.

[최지만.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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