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갑골 미세골절' KIA 김주찬, 1군제외…오준혁 등록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KIA 김주찬이 1군에서 제외됐다.

김주찬은 22일 광주 NC전서 3-1로 앞선 3회초 1사 1루 상황서 NC 선발투수 정수민의 투구에 맞고 쓰러졌다. 이후 이범호의 그랜드슬램 때 득점을 올렸으나 5회초 수비를 앞두고 김호령으로 교체됐다.

왼쪽 견갑골 미세골절 진단을 받았다. 1~2주 정도 휴식이 불가피하다. KIA는 23일 광주 NC전을 앞두고 김주찬을 1군에서 빼면서 외야수 오준혁을 등록했다. 김주찬은 올 시즌 단 1경기에만 결장하면서 맹활약했다. 86경기서 타율 0.343 12홈런 63타점 66득점 7도루를 기록 중이었다.

그러나 이번 부상으로 또 다시 풀타임의 꿈이 사라졌다. 김기태 감독은 "경기를 하다 보면 그럴 수도 있다.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면서 "김경문 감독님도 미안하다고 했다. 주찬이의 공백은 다른 선수들이 잘 메워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어쨌든 KIA 중심타선에는 확실한 공백이 생겼다. 하위타자들이 중심타선으로 올라와서 김주찬 공백을 메울 경우 하위타선 약화가 불가피하다.

[김주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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