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수-정의윤-민병헌, 3타자 연속 홈런…역대 2호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박경수(kt), 정의윤(SK), 민병헌(두산)이 3타자 연속 홈런을 쏘아 올렸다. KBO 역대 2호 기록이다.

박경수, 정의윤, 민병헌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에 나눔 올스타 소속으로 출장했다.

박경수가 먼저 홈런을 쏘아 올렸다. 박경수는 나눔 올스타가 5-3으로 앞선 7회말 1사 상황서 이재학의 초구를 공략, 비거리 125m 좌월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타석에 선 정의윤도 초구를 노렸다. 정의윤의 타구 역시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 솔로홈런이었다.

홈런 행진에 또 하나의 점을 찍은 이는 민병헌이었다. 민병헌은 볼카운트 1-0에서 이재학의 2구를 때려 비거리 115m 좌월홈런을 쏘아 올렸다. 민병헌의 경우는 이날 2번째 홈런이었다.

3타자 연속 홈런은 KBO 역대 2호다. 지난 2010년 이스턴 소속으로 나선 양준혁(삼성), 홍성흔(롯데), 카림 가르시아(롯데)이 3타자 연속 홈런을 터뜨린 바 있다.

[박경수. 사진 = 고척돔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