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결장' 볼티모어, 샌디에이고 꺾고 7연승 질주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김현수가 결장한 가운데 볼티모어는 7연승을 질주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12-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볼티모어는 연승 행진을 '7'로 늘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즌 성적 47승 30패. 반면 샌디에이고는 3연패, 시즌 성적 33승 46패가 됐다.

전날 경기에서 시즌 2호 홈런 포함 4차례 출루한 김현수는 이날 벤치를 지켰다. 시즌 성적은 여전히 37경기 타율. 339(118타수 40안타) 2홈런 9타점 1도루 16득점.

3회까지는 0의 행진이 이어졌다. 선취점 역시 볼티모어가 뽑았다. 볼티모어는 4회초 선두타자 아담 존스의 볼넷에 이어 조나단 스쿱의 2루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이어 매니 마차도의 적시타와 마크 트럼보의 투런홈런으로 3점을 추가하며 순식간에 4-0을 만들었다.

5회 상대실책으로 2점을 보탠 볼티모어는 6회 존스의 적시타로 7-0까지 벌렸다.

5회까지 무득점으로 침묵한 샌디에이고는 6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멜빈 업튼 주니어의 안타와 윌 마이어스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 찬스에서 브렛 월러스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볼티모어는 8회까지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7연승을 완성했다. 9회에는 5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테이블세터로 나선 존스와 스쿱은 나란히 멀티히트와 함께 타점, 볼넷, 득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해냈다. 3번 타자 마차도 역시 9회 쐐기 적시타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트럼보도 투런홈런을 가동하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2안타 4타점.

볼티모어 선발 요바니 가야르도는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3볼넷 3실점하며 시즌 3승(1패)째를 챙겼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8회까지 5안타 빈공에 그치며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김현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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