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나영석 PD "정선편 50년대→고창편 90년대 느낌"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삼시세끼' 나영석 PD가 이번 시즌은 여러 라이프 스타일이 업그레이드됐다고 밝혔다.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삼시세끼' 고창편 기자간담회에는 나영석 PD, 이진주 PD, 김대주 작가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나영석 PD는 "맨 처음 정선편을 시작할 때, 그 때는 고춧가루도 빻아서 먹었다. 맷돌로 갈아서 커피를 먹기도 했다. 그런 부분들이 난 재미있어하고 시청자 분들도 즐거워하셨지만, '삼시세끼'의 포인트는 출연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피식 웃으면서도 저런 음식을 나도 해먹어봐야지, 라는 공감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프로그램의 성격을 전했다.

이어 "그래서 어떻게 보면 조금 더 시계를 돌려서 요즘 시대로 돌려놨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라며 "정선이 라이프 스타일이 1950년이라고 한다면, 어촌편은 70년대까지 올라온 것 같고 고창편은 90년대 느낌까지 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나 PD는 "시골에서 한 끼 밥을 해먹는다는게, 더 힘들다 덜 힘들다의 문제라기보다는 어떤 것을 먹고 얼마나 즐기느냐를 궁금해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이전 시즌과 다르게 많은 가재도구들이 들어왔다. 신문물을 이용해서 어떻게 더 놀라운 라이프 스타일을 펼쳐낼지가 포인트"라고 이번 시즌의 관전포인트를 밝혔다.

'삼시세끼' 고창편은 산과 바다를 볼 수 있는 고창을 배경으로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 남주혁이 출연한다. 오는 7월 1일 오후 9시 45분 첫 방송.

[사진 = tvN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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