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ML 5번째 3안타 폭발… 타율 .340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김현수가 3안타 경기를 펼쳤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 5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진출 뒤 5번째 3안타 경기를 펼쳤다. 또한 2경기 연속 멀티히트. 타율도 .327에서 .340으로 올렸다.

18일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한 김현수는 전날 결장했다. 이날은 2경기만에 선발로 복귀했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렸다. 1회말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상대 선발 마커스 스트로맨의 92마일(약 148km)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 안타를 날렸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김현수는 4회말 1-2간을 가르는 우전안타를 날리며 일찌감치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6회말 네 번째 타석은 2루수 앞 땅볼.

마지막 타석은 8회 돌아왔다. 8회말 1사 주자없는 가운데 드류 스토렌과 만난 김현수는 0-2로 불리하던 볼카운트를 풀카운트까지 끌고 갔다. 이어 7구째 91마일(약 147km)짜리 싱커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6월 4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처음이자 메이저리그 데뷔 후 5번째 3안타 경기.

한편, 볼티모어는 장단 19안타로 11점을 올린 타자들의 활약에 힘입어 11-6으로 승리했다. 40승(28패) 고지. 반면 토론토는 2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39승 33패가 됐다.

[김현수.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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