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할리우드]‘시카리오2’ 감독, “”3부작 계획, 에밀리 블런트는 카메오”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시카리오’의 속편 ‘솔다도(Soldado. 스페인어로 군인이라는 뜻)’의 메가폰을 잡는 이탈리아의 스테파노 솔리마 감독이 ‘시카리오’ 3부작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15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와 인터뷰에서 “속편은 솔로 무비다. ‘시카리오’에 나왔던 두 명의 캐릭터의 완전히 다른 이야기를 다룬다. 진정한 의미의 속편이 아니다. 적대자들이 메인 캐릭터로 등장한다”고 말했다.

‘솔다도’는 ‘시카리오’에 등장했던 CIA 소속의 작전 총 책임자 맷(조슈 브롤린)와 작전의 컨설턴트로 투입된 정체불명의 남자 알레한드로(베니치오 델 토로)의 다음 이야기를 다룬다.

솔리마 감독은 “나는 ‘시카리오’를 사랑한다. ‘솔다도’는 ‘시카리오’보다 더 영화적이 될 것이다. 믿을 수 없을만큼의 많은 액션신이 등장한다. 그것은 같은 세계의 다른 여행이다. 마약 거래가 아니라 이민을 다룬다”고 전했다.

3부작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그는 “내가 ‘솔다도’를 사랑하는 이유는 정확하게 속편이 아니기 때문이다. 당신이 ‘시카리오’를 보지 않았더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에밀리 블런트는 ‘솔다도’에 등장하지 않는다고 확인했다. 3편에서 카메오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시카리오’는 사상 최대의 마약 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미국 국경지대에 모인 세 명의 요원이 서로 다른 목표를 갖고 대립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2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촬영상(로저 디킨스), 음악상(조한 조한슨) 후보에 올랐다.

[사진 제공 = 롯데엔터테인먼트]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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