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브라질 출신 공격수 헤난 영입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제주 유나이티드가 새로운 외국인 공격수 헤난을 영입했다.

제주는 7일 브라질 출신 공격수 헤난과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세부적인 계약내용은 상호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헤난은 상파울로주 1부리그 클럽인 상 베르나르두FC에서 맹활약하며 2015년 6월 K리그 챌린지 강원에 입단했다. 헤난은 강원 데뷔전에서 2골을 터트리며 화제를 뿌렸고 총 22경기에서 8골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2012년 전남에서 뛰었던 때와는 달리 환골탈태했다는 평가다. 당시 헤난은 6개월 동안 11경기 1골 1어시스트에 그치며 시즌 종료와 함께 전남을 떠났다.

헤난은 브라질로 돌아간 뒤 몰라보게 달라졌다. 최전방뿐만 아니라 좌우 측면까지 넘나들며 폭발적인 골 결정력을 자랑했다. 상 베르나르두 시절에는 한 경기에서만 4골을 터트리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헤난의 합류로 제주의 화력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제주는 올 시즌 26골과 20어시스트로 각 부문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마무리 능력이 뛰어난 헤난까지 가세하면서 제주의 공격 옵션은 더욱 다양해졌다.

또 다시 K리그 무대로 돌아온 헤난은 "제주가 나를 원한 만큼 그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다. 긴 말보다는 그라운드에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조성환 감독은 "공격의 다양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 =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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